[ 비트코인 ] 10,900달러대 급등 이유는?

이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8 10: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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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9퍼센트이상 오르고 있다. 1만500달러선에서 급격하게 매수가 쌓이면서 10,900달러까지 급상승 중이다. 비트코인의 1만 달러 돌파는 올해에만 4번째 있는 일이다. 첫 번째 돌파는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직전에 일어났다. 당시 비트코인은 약 3일간 1만 달러 선을 유지했다. 이후 코로나19 이슈가 본격적으로 대두되자 일시적으로 4000달러 선까지 붕괴됐다.



두 번째 돌파는 이로부터 약 2달만인 5월 초에 일어났다. 5월 내내 비트코인의 1만 달러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9900달러에서 아쉽게 8000달러 선으로 주저앉는 일도 벌어졌다. 이러한 5월의 혼란한 장세 속에서 세 번째 돌파는 6월의 시작과 함께 일어났다. 고점 기준으로 5월보다 조금 유의미한 1만 400달러 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첫 번째 돌파인 2월 고점 1만 500달러 선을 넘지는 못했다.

 

 

이후 9000달러 박스권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저항선을 7월 26일 재차 돌파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애널리스트는 “짧게 보면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혀있는 흐름을 보였지만, 길게 봤을 때는 검은 목요일(3월 폭락장) 이후 좋은 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의미한 돌파 시도가 많아질수록 해당 저항 구간을 뚫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번 돌파가 의미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월가 펀드스트랫(Fundstrat) 애널리스트 롭 슬러이머(Rob Sluymer)는 이번 1만 달러 돌파시 급등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참고로, 펀드스트랫은 암호화폐 낙관론자 톰리(Thomas Lee)가 공동 창업한 월가의 투자 리서치 업체다.



슬러이머는 “이번에 비트코인이 1만~1만 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1만 3800달러까지는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슬러이머는 검은 목요일 당시 “비트코인의 중기 트렌드가 기술적으로 붕괴됐다”며 “회복에 몇 달 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이번 분석은 지난 3월 부정적 견해를 내놓은 뒤 몇 달 만에 제시한 긍정적 전망이다. 이에 대해 슬러이머는 “최근 S&P500과 비트코인 사이에 형성된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제도권 금융시장 상승 랠리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금값과 함께 비트코인 시장이 주목을 받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속에서 길 잃은 자금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대사관 철거라는 강수를 두고 있는 양국 갈등에 당분간 자금들은 금이나 비트코인 등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퍼블릭=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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