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 총리 예약 자민당 총재 당선

오윤지 특파원 / 기사승인 : 2020-09-15 1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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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바뀌는 것이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제26대 총재로 선출했다. 스가는 압도적인 표 차로 총재에 당선됐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합계 535명이 투표해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다.

스가 외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 선거에 후보로 나섰다. 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는 89표에 그쳤다.

총리 지명 선거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된다.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스가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다.자민당 총재가 바뀌는 것은 2012년 9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스가 정권은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가는 당선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그야말로 국난 상황에서 정치 공백은 용납되지 않는다. 이 위기를 극복해 국민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추진해 온 대응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칸막이 행정, 기득권, 선례에 얽매이는 나쁜 문화를 타파해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치권의 관심은 중의원 해산 시점에 쏠려 있다. 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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