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차남 조현범 사장 승리로 마무리 수순

정우현 / 기사승인 : 2021-02-25 13: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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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차남 조현범 사장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로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사임을 예고하고 나왔습니다.





24일 조현식 대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려대학교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했고 더불어 이 교수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최근까지 우리 회사가 여러 이유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핵심 경영진이 형사법정을 오가고, 사명 변경을 두고 중소기업과 분쟁에 휩싸이고,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 대주주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교수님을 모시는 것으로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사임하고자 한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는 길이고, 회사의 명성에 누가 될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도 근본적으로 끊어내고자 한다"고 밝혔고 이어 "보다 일사불란하고 기민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에 더욱 힘을 싣고, 유능한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는 한편 이 교수님 같은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가 빠르고 정확한 리스크 관리와 기업 거버넌스 부문의 전문성을 발휘해 준다면 회사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1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대표이사에 취임한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이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분 23.59%를 넘기며 후계자로 지목한 것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차녀 조희경 이사장이 아버지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서울가정법원에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접수하면서 입니다.





조 대표 역시 부친의 결정에 의구심을 표하며 참가인 자격으로 재판에 참여, 조희경 이사장의 편에 선 상태입니다.





조희경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첫 조사를 받은 이후 "부도덕한 방법으로 사익을 추구하고 지주사 사명변경 등 중대사안을 독단적으로 결정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조 사장을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겠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양래 회장의 지분을 모두 매수한 조현범 사장이 지분율 42.9%로 최대주주로 올라 있고 이어 장남인 조 대표가 19.32%, 차녀인 조희원씨 10.82%,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0.83% 등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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