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5년 내 SNS서 ‘메타버스’ 기업 선언

정우현 / 기사승인 : 2021-07-27 0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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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메타버스(Metaverse)’ 기업으로 회사를 탈바꿈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페이스북은 VR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를 출시하는 등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단순히 이러한 기기 개발을 넘어 조직 자체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회사로 거듭나려 노력 중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을 영위하는 페이스북이 향후 5년 이내 메타버스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는 이용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수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이라며 “작고 빛나는 직사각형(스마트폰)을 활용해서만 살아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해 저커버그는 “실제 사람들이 부딪히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체계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3D 콘서트’를 예로 들며 “2D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경험들이 메타버스 세계에선 가능하다”며 “가령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일들이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는 이용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수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이라며 “작고 빛나는 직사각형(스마트폰)을 활용해서만 살아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해 저커버그는 “실제 사람들이 부딪히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체계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3D 콘서트’를 예로 들며 “2D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경험들이 메타버스 세계에선 가능하다”며 “가령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일들이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런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고자, VR을 활용한 ‘무한 오피스(Infinite office)’를 개발 중이다.



저커버그는 “직원들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 각자 집 소파에서 업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활용한다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장소에 있다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했다.



페이스북은 VR 연구 기업인 오큘러스를 2014년 20억원달러(약 2조3030억원)에 인수하는 등 VR 기술 개발에 그간 힘써왔다.



재작년엔 오큘러스 VR 헤드셋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채팅할 수 있는 ‘페이스북 호라이즌’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저커버그는 VR 헤드셋을 두고, 아직 ‘투박하다(Clunky)’며 “사람들이 하루 종일 VR 헤드셋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메타버스가 VR·AR과 더불어 PC, 모바일, 게임기 등 컴퓨팅 플랫폼 전반에 걸쳐 접근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미 IT 전문매체인 더버지와 인터뷰를 갖고 메타버스에 대한 자세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에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그는 “메타버스는 매우 거대한 주제”라며 “메타버스는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라고 했다. 메타버스는 단순히 그 안에서 콘텐츠를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다양한 것이 구현되는 인터넷이라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단순히 게임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나는 메타버스가 기술 산업의 다음 장을 여는 큰 부분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자체를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앞으로 5년 정도 후에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SNS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회사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이 메타버스 비전을 구축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메타버스를 찬양하는 이유는 메타버스가 온라인 공간에서 줄 수 없는 실제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커버그는 “작년 화상회의를 하다보면 회의에서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나중에 기억하기 힘든 적이 있었다”며 “이는 우리가 한 공간에 존재한다는 감각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결합해 사람들이 광범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메타버스는 우리가 (온라인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소파에 앉아 홀로그램을 통해 수백킬로 떨어진 사람과 같은 장소에 있는 것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메타버스에서는 사람들이 어울리고,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고, 모든 종류의 다양한 일을 하고,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가 생길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인터넷 이후의 다음 장을 구축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길 진심으로 고대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페이스북이 코로나 가짜뉴스를 방치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가짜뉴스를 통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한다”며 “(SNS 상에서 가짜뉴스를 통제하는 것은) 도시에서 범죄와 싸우는 것과 같다”고 했다. 도시에서 범죄가 완전히 사라질 것을 기대하는 사람이 없고,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서가 실패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SNS에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것은 페이스북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SNS 상에서 나쁜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저지하고, 잡아내고, 최소화 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현재 테크 기업들이 내놓은 메타버스 플랫폼과는 다른 형태다. 현재 게임 로블록스나 네이버의 제페토 등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존재한다. 그는 “메타버스는 공공장소 같은 온라인 공간이 돼야 한다”며 “사람들이 공동으로 상호작용하는 모든 것이 메타버스여야 한다. 각 회사마다의 자체 메타버스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이 게임하고, 일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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