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 자리 물러났다

정우현 / 기사승인 : 2021-07-06 11: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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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습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끌어온 앤디 재시가 새 CEO로서 아마존을 이끌게 됐습니다.





베이조스는 경영 일선에선 손을 떼지만 여전히 1800억 달러(약 203조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에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인데 그는 앞으로 새로운 제품과 사업 구상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새롭게 선장을 맡은 재시는 시가총액 1조7000억 달러(약 1921조원) 규모의 거대 기업을 총지휘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집에 묶여 있게 된 사람들이 더 많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면서 사업이 더 팽창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익은 작년 동기의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기도 한데 내적으로는 강도 높은 창고·배송 업무 환경에 대한 직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고 일단 무산되기는 했지만 앨라배마의 한 아마존 창고에서는 직원들이 노조 결성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외적으로는 워싱턴DC 검찰총장으로부터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고, 기업의 독점 문제를 관장하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는 아마존을 독점기업이라고 비판해 ‘아마존 킬러’로 불리는 리나 칸이 임명됐습니다.





베이조스는 앞서 직원들에게 보내는 블로그 글에서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 자선 사업,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관리 같은 사업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당장 오는 20일 베이조스는 남동생 마크 등과 함께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10여분간 진행될 이 회사의 첫 유인 우주여행을 떠납니다.





베이조스는 1995년 미 시애틀의 차고에서 온라인 서점으로 아마존을 시작했는데 27년이 지난 지금 아마존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자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제국으로 성장했고 시총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기업이고, 고용 면에선 체인형 소매 공룡인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베이조스가 CEO로 있는 동안 코로나19 위기 시에 그는 고용을 대폭 늘려 일자리 창출에 큰 공을 세워 경제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주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유통재벌들이 위기 시에 대량해고를 통해 비용을 줄이는 어리석고 근시안적인 경영과는 확실히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새 CEO 재시는 1997년 직원 200명 규모였던 아마존에 합류해 회사를 함께 키워온 인물로 특히 아마존의 핵심 수익사업이 된 클라우드 사업의 컴퓨팅 플랫폼을 창안하고 이를 실행하며 AWS 부문을 이끌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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