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오늘밤 꿈을 이루려 우주로 비행한다

정우현 / 기사승인 : 2021-07-11 11: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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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오늘 밤 첫 우주관광 비행에 나설 예정으로 그의 오랜 꿈 중 한 가지를 이룰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브랜슨 회장의 민간 우주 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은 11일 오전 6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오후 9시) 미국 뉴멕시코에서 우주비행선 유니티 2가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6명을 태우고 네 번째 유인 비행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선(母船)인 대형 비행기 VMS이브는 이날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 발사장에서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4명의 탑승객과 두 명의 조종사가 탄 유니티2를 싣고 이륙할 예정인데 유니티2 우주비행선은 15㎞ 상공에서 로켓 엔진을 분사하며 VMS이브에서 분리돼 고도 약 90㎞에 도달해 우주여행을 하고 다시 비행기처럼 날아 지상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고도 80㎞ 이상을 오른 비행사에게 우주 비행사라고 인정하는 배지를 수여하고 있는데 비행 과정은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랜슨 회장은 지난 2004년 버진 갤럭틱을 설립해 과학자와 우주관광객을 위해 우주궤도 아래까지 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 당초 첫 비행 시기는 2009년으로 잡았지만 계획대로 진횅되지 못했고 첫 우주비행선은 2014년 첫 시험비행에서 추락해 조종사 한명이 사망하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고 이후 시험 비행은 2016년까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올해 다시 시험 비행에 나서 지난 5월 22일 첫 우주관광 시험 비행에 성공했는데 당시 비행은 유니티의 세 번째 유인 우주비행이었지만, 버진 갤럭틱이 계획하고 있는 우주관광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11일 비행은 처음으로 탑승 정원을 채우는 기록을 세우게 되어 우주관광이 본격 사업화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아직은 우주여행이 부자들과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되고 있지만 브랜슨 회장의 시도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여행의 기회를 선사해 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버진 갤럭틱은 지구 상공 90㎞까지 올라갔다가 약 4분 간 무중력을 체험하고 지구의 둥근 테두리까지 보고 돌아오는 우주여행을 추진하고 있는데 20만~25만 달러인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 티켓은 이미 영화배우 리오나르도 디캐프리오를 비롯해 유명 가수와 부호 등 600명이 구매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이 11일 비행까지 성공하면 탑승객들로부터 돈을 버는 우주관광 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첫 유료 우주관광은 이탈리아 공군이 무중력 우주실험을 위해 단체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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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 회장이 이날 비행에 성공하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보다 먼저 민간 우주 관광객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데 베이조스는 7월 20일 6인승 뉴셰퍼드 로켓을 타고 지구 상공 100㎞까지 올라 무중력을 체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10여일 차이로 최초의 유료 우주관광객의 타이틀이 바뀌게 되는데 브랜슨 회장과 제프 베이조스 회장 모두 괴짜라는 말을 들을만큼 창의적으로 사업을 해 왔고 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일론머스크도 유료 우주관광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큰데 그는 화성여행이라는 더 큰 비젼으로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버진 갤럭틱의 우주관광에 대해 아직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유니티 우주비행선이 가장 높이 올라간 고도는 90㎞로 이는 미국 정부의 우주 경계선은 넘지만 국제항공연맹(FAI) 기준에 따르면 아직 우주로 들어서지 못한 수준의 높이라는 것입니다.





FAI는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을 우주 경계로 보고 있는데 헝가리 수학자 시어도어 본 카르만은 지구의 대기가 옅어지면서 항공기가 날지 못하는 높이를 처음으로 계산해 우주의 기준으로 삼았는데 카르만 라인을 기준으로 하면 베이조스가 브랜슨보다 먼저 우주로 나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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