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들 문준용이 1500만원 지원금 받고 한말은 "날파리가 꼬인다"

이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1 1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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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9·사진)씨가 지자체 예산 1500만원을 지원받아 공공 미술관 전시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청주시립미술관 측은 “개관 5주년 특별 단체전에 준용씨 등을 초청 작가로 선정했다”며 “지원금 액수는 15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개관 5주년과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기념해 빛과 관련된 작품을 모은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로, 준용씨를 포함한 김윤철·이이남 등 작가 8명과 고(故) 백남준의 작품이 공개된다. 전시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다.



미술관 관계자는 “공공 기관 전시이기에 대통령 아들을 선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었다”면서도 “작가 선정은 최근 준용씨를 둘러싼 논란이 있기 전인 지난해 11월 끝마쳤다”고 말했다. 작가 선정은 미술관 학예실 추천으로 이뤄졌고, 운영위원회 10인의 논의를 거쳤다. “결과 보고 당시 운영위원 중 문준용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2명뿐이었다”며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도 했다. 운영위원은 청주시 부시장 및 지역 갤러리 대표 등으로 구성돼있다.



준용씨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에서 1400만원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에 응모해 국가 지원금 6900만원 수령 대상자로 선정돼 이해 충돌 논란이 거셌다. “정부 영향력이 크게 미치는 공공 기관에서 대통령 아들이 잇따라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게 합당하냐”는 지적이 다수 나왔다. 그러자 준용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하는 작업은 실험예술이고 실험작품은 원래 잘 팔리지 않는다”며 “이런 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주로 국공립미술관에서 제작비를 받거나 지원금으로 작품을 제작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번 청주 전시 참여 작가 경비는 1인당 수백만 원에서 최고 1500만원까지 책정됐다. 준용씨에게 할당된 경비는 1500만원이다. 미술관 측은 “미디어아트 장르의 경우 장비 대여·설치 인력 등이 필요해 금액이 조금 더 높다”고 설명했다. 비용 책정은 미술관 재량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시장 한범덕·더불어민주당) 산하 공립 미술관으로, 2016년 개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지자체로부터 1,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오늘(11일)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날 새벽 문준용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시 한번 할 때마다 날파리가 꼬인다. 이런 행태를 되풀이하는 언론에 유감”이라며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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