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국 재무부 `돈세탁 조사` 루머에 주말 사이 대폭락

오윤지 특파원 / 기사승인 : 2021-04-19 11:56:34
  • -
  • +
  • 인쇄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에 휩싸여 주말 사이 대폭락했습니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9천달러대에서 한 시간도 안 돼 5만1천달러대로 14% 가까이 폭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홍보` 덕분에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지난주 0.45달러의 최고점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폭락했습니다.





다만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0.3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7.5% 급반등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해 이날 오후 2시 현재 5만5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8%대 하락입니다.





주요 가상화폐들이 주말 밤 갑자기 급락한 것은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트윗 루머에 대해 재무부는 CNBC와 CNN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결제 수단 또는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주요 가상화폐가 루머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CNN이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마저 500% 가까이 폭등하면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거품`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뉴스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많이 본 기사

1
손정민 친구 신상 5시 30분 CCTV 동영상 옷도 갈아입고 슬리퍼 신고 정민이 핸드폰 갤럭시 어머니 전화는 안받고?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의 인터뷰 내용입니다.사망 당시 마지막 행적을 되짚어 보고 아직 경찰 수사를 통해 풀지 못한 의문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친구 A가 '정민이 반드시 돌아올거예요' 라고 태연하게 얘기한 것이 우리를 위로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아들의 시신이 발견된 후, 처음
2
손정민 목격자 사진 찍은 이유 '주머니 뒤져 도둑인 줄 알았다'
한강에서 실종됐다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22) 아버지 손현 씨(50)가 목격자들의 진술과 관련해 "함께 있었던 정민이 친구 A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손정민 목격자 사진에서는 정민 씨가 누워있고, 친구 A씨가 옆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정민이 아버지 손현 씨는 &quo
3
머스크, 비트코인 팔아버리고 도지코인 선택한 듯 “가상화폐 폭락 징조에 머스크 못 믿겠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일론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와 관련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뉴욕타임스는 “머스크는 대형 암호화폐 후원자였으나 테슬라 차 구매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중단한다면서 돌연 방침을 뒤집었다. 그는믿을 수 없는 Narrator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또, 머스크가 결제 중단을 발표하기 전
4
암호화폐 관련주 골드만삭스 사상 첫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 체결 소식에 관심 고조
월스트리트 터줏대감 골드만삭스가 사상 첫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를 체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암호화폐 시장 재진입을 선언한지 두 달 만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주류시장 진입이 본격화고 있습니다.​​FT는 골드만 주요통화부문 책임자 라제시 벤카타라마니가 직원들에게 6일 보낸 메모를 입수했다면서 이 메모에서 벤카
5
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문제로 심판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지난 재보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