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대립 "자칫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을 가상할 수 있다”

이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15: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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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낙연 전 대표 캠프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자칫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을 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7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됐고, 그 위에 있는 성남시장은 본인이 설계했다고 얘기했다. 시장도 배임 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함께 언급하며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 여야 1위 후보들이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조건들을 다 갖고 있는 것 같다. 참 불행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 이후 원팀이 가능할지를 묻자 “당연히 그래야 한다”면서도 “우리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이 다 하나같이 원팀으로 돌아올 수 있느냐는 솔직히 말해 담보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를 방문해 대한수의사회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조정식 의원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설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마지막 경선을 앞두고 있는데 무슨 의도로 그러는지 참 답답하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죽이기가 계속되면서 역설적으로 그동안 토건 기득권과 한 몸이 돼 불로소득으로 특혜를 누려온 세력이 누구인지, 토건 카르텔에 맞서 일관되게 싸워온 사람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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