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RNA 백신 기술 개발자, 접종 위험성 경고했다가 SNS 차단

오윤지 특파원 / 기사승인 : 2021-08-21 18: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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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개발에 참여한 바이러스 전문가가 mRNA 기술로 만들어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가 소셜미디어 계정이 차단됐다.



바이러스·면역학 전문가인 로버트 말론(Robert Malone) 박사는 최근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서 자신의 유료 계정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말론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무런 사전 통보나 경고를 받지 못했다”며 자신이 사업 홍보 목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해왔으며, 이는 유튜브나 트위터 계정 삭제와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말론 박사는 해당 계정을 10년 이상 유지해왔으며 “내가 해온 작업과 저술, 발견 등에 관한 기록이자 전문가로서 신뢰와 커리어를 증명하기 위한 주요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 계정에는 6천 명의 팔로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론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계정 삭제 사실을 밝힌 뒤, 링크트인 대표로부터 ‘백신과 COVID-19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게시함으로써 사용계약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mRNA 기술 개발에 참여한 인물로 알려진 말론 박사는 지난달 23일 폭스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에 출연해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말론 박사는 “사람들에게 백신을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승인이 아닌 긴급 사용 허가에 따라 접종되고 있는 “실험용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현재 미국의 여러 대학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곧 의무화하려 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과 심장염증의 관련성을 나타내는 부작용 보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말론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위해성-유익성 분석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자신은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할 경우 유익성이 위해성보다 크지 않아 백신 접종의 정당성이 뒷받침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말론 박사는 NTD와의 인터뷰에서도 “백신은 생명을 구한다”면서도 심장염증 보고를 근거로 18세 이하 접종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우려했다. 최근 미국의 백신부작용보고시스템(VAERS)에 따르면 코로나19 접종 부작용은 20대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말론 박사의 발언은 최근 몇몇 ‘팩트 체크’ 단체에 의해 사실이 아니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말론 박사 등이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우려하는 내용이 담긴 팟캐스트 영상을 삭제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기존 과학계와 다른 주장을 하는 과학자들의 목소리가 억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4월 트위터는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백신 전문가인 마틴 쿨도프 박사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하버드 의대 쿨도프 박사는 “누구나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무도 예방접종을 해선 안 된다는 생각과 마찬가지로 과학적인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쿨도프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은 고위험군인 노령자나 방역 관계자에게 중요하지만, 감염됐다가 자연적으로 회복한 사람이나 아이들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자신이 백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했다.



또한 쿨도프 박사는 마스크가 코로나19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적 규모의 공중보건 사태를 맞이해, 소셜미디어가 여론의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소셜미디어를 장악한 대형 IT기업들은 ‘코로나19(중공 바이러스 감염증)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사람들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의 공동체(IC)를 포함해 미국 정보당국과 정부 관리들은 코로나19 자연발생설을 주장하는 공산주의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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