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국가주석 공산당 창당 100주년 맞이 강도 높은 대미 경고성 발언 外勢欺負, 頭破血流(외세기부 두파혈류)“외세가 중국 괴롭히면 머리 깨지고 피 흘릴 것”

오윤지 특파원 / 기사승인 : 2021-07-02 18:38:21
  • -
  • +
  • 인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을 겨냥해 강도 높은 어조로 경고성 발언을 쏟아내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시 주석은 1일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외국 세력이 우리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망상을 하면 14억 인민의 피와 살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발언은 미중 갈등 속에서 사실상 미국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영 매체들은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라거나 '누구도 중국의 전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시 주석 발언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날 '100년의 찬란한 업적을 이룩했다'는 제목의 1면 사설을 통해 공산당의 업적을 치켜세우며 '새로운 100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실현을 강조한 시 주석의 연설을 언급한 뒤 "지난 100년 동안 우리처럼 많은 시련과 희생을 치른 정당은 없다"며 "우리는 강적이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중국과 중화민족에 전례 없는 변화가 일어났다"며 "어떠한 힘도 우리의 위대한 조국의 지위를 흔들 수 없고, 어떠한 힘도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전진 속도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어떠한 도전과 압박이 있더라도,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중국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1세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누구도 중국의 새로운 목표를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자국 견제를 본격화하는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등 서구 엘리트들은 중국의 쇠퇴를 바라지만 그들이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며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보여준 중국의 미래발전 전망으로 그들의 위기감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어 "오늘날 중국 인민은 당이 국가를 이끌어간다는 것에 대해 강한 신뢰를 하고 있다"며 "중국 인민을 분열시키고 대립시키려는 행위에 대해 9천500만 당원과 14억 인민은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의 열악한 대중국 정책을 상대하는 것과 중국 스스로 발전하는 것은 같은 일"이라며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고심하거나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힘껏 발전을 도모하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도 시 주석의 연설은 국익과 주권을 보호하고 모든 형태의 외부 침략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평가했는데 특히 1시간 5분 동안 계속된 긴 연설에서 '인민'이라는 단어를 88차례 언급하며 외부 세력의 압박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시 주석은 어렵게 얻은 중국 인민의 행복을 위해 인민과 주권을 지킬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미국 등 서방의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 주석은 외부의 도발에 맞설 용기와 결단력을 주문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저작권자ⓒ 뉴스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많이 본 기사

1
박수홍 충격적인 성적 취향?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 수시로 잠수 이별 과거 가세연 폭로 내용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방송인 박수홍의 과거를 폭로했다.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8일 '박수홍 혼인신고 김다땡 매력 비밀은?'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이날 김용호는 박수홍의 깜짝 결혼 발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용호는 "박수홍이 지금까지 여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다. 본인
2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해 대권 도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국민의힘과 손잡고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입당 시점에 대해선 "입당 전에 어떤 활동을 하고, 얼마나 많은 분과 소통하
3
문재인 '백자천공주병세트' 맞춤선물받고, 혁민동지가 만든 쥴리뮤비 제작자 백재길
윤석열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모욕.조롱하는 내용의 뮤직 비디오 '나이스 쥴리' 제작자인 가수 백자가 3년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으로 지정돼 오찬을 함께 하고, 선물까지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문제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또 다른 인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지지 모임 대표였습니
4
이준석대표 없는 윤석열의 국민의힘 입당식
제3지대에서 중도확장 등을 내걸겠다며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가 30일 전격 국민의힘에 입당을 결정했습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0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서를 작성했습니다.​7월 30일 오후 1시 50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를 찾은 윤석열 전 총장은 취재진에게 &q
5
윤석열돕는 국민캠프 법률팀 '서초동 어벤저스'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대선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 바깥에 있는 느슨한 외곽 조직입니다. 캠파 사무실은 광화문에 있지만, 법률팀은 서초동 법조타운 주변 법조인들이 활동하는 일종의 테스크포스(TF)입니다.​최근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윤석열 전 총장 부인 김건희(49)씨와 장모 최모(75.구속)씨의 과거 행적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