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용 부당해고 구체신청서 "성남에 1800억 벌어주고 이재명 무죄 공헌"

이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9 20: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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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당시 핵심 실무를 담당했던 정민용 변호사가 작년 5월 업무태만으로 해임된 뒤 복직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사업 기여'를 복직 이유로 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정민용 변호사의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서'에 따르면, 정민용 변호사는 "입사직후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을 맡아 공사의 이익으로 약 1800억원을 벌어들이는 기획을 했다"며 해임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정만용 부당해고 구제 신청서에는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을 맡아 공사의 이익으로 약 1800억원을 벌어드리는 기획을 했다"

"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사건의 참고인으로 6개월간 조사를 받고 법정 증인으로 나가 무죄를 받게 해 회사(성남도시개발공사)가 입을 손해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공헌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정민용 변호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일할 당시인 작년 5월 근무시간 중 수영과 필라테스 강습을 신청하거나 총 427회에 걸쳐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드러나 해임당했습니다.



이후 작년 8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정민용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를 복직시키고 해임 기간에 지급되지 않은 임금도 지급하라고 판정했습니다.



정민용 변호사의 주장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지분 '50% + 1주'의 1순위 우선주를 갖고 참여해 1822억원의 이익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정민용 변호사는 또 2019년 1월 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성남시가 큰 틀에서 대장동 사업 개발 이익을 환수한 것이 맞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정민용 변호사가 경기지방노동위를 상대로 했던 '1800억원 기여'주장에 대해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게 돌아가야 할 수천억원을 화천대유 등에 몰아줬다'는 이유로 배임 혐의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 선거법사건 역시 '무죄 취지 파기 환송'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에서 매월 고문료 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판거래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정민용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미국 도피 중인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입니다. 지난 2014년 10월 남욱 변호사 소개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으로 입사한 뒤 전략사업실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5년 대장동 사업의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사업 진행 과정을 유동규 당시 기획본부장에게 직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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