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천화동인 1호는 내것 아냐,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

정우현 / 기사승인 : 2021-10-09 2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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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김만배씨 등과 나눈 대화 녹취록에 이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천화동인 1호는 내것 아냐,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


2020년경 위례신도시 개발 민간사업자인 위례자산관리의 대주주 정재창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의 '3억원 뇌물 사진'을 보여주며 150억 원을 요구하자 김만배가 정영학 회계사,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 배당금(약 1208억원)에서 일부를 부담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자 김만배는 "그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것이다. 너희도 알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합니다.


김만배가 녹취록에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의 이름까지 거명한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만배까 유동규보다 네 살 위여서 김만배가 언급한 '그 분은 최소한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보다 '윗선'이라는 것이 당시 사정을 아는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유동규는 2015년 화천대유 측 컨소시엄을 대장동 민간사업자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개발 수익의 25%를 받기로 약정한 뒤 지난해 10월 700억원을 받기로 김씨 등과 합의했습니다.

​화천대유 측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김만배씨"라고 주장하지만 녹취록 등으로 7000억 원대의 개발이익 분배 등에 관한 이면 합의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김만배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만배의 대학동문으로 화천대유 공동대표이자 천화동인 1호 소유주 이한성 대표는 6일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한성 대표는 경기도 출자기관인 킨텍스의 사장인 이화영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입니다. 이한성 대표는 8일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자금 거래 내역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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