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토론 윤석열 “나는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강철”

이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7 22:34:01
  • -
  • +
  • 인쇄

 

국민의힘 대선후보 8명이 16일 첫 TV토론에 나섰다.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선 앞서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홍준표 의원과, 추격에 나선 유승민·원희룡·최재형·황교안·하태경·안상수 후보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윤 전 총장은 “나는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이라고 했고,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탄 홍 의원은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유승민”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에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전(前) 정권에 대한 ‘적폐 수사’ 책임론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은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공로로 서울중앙지검장이 됐고, 중앙지검장 때는 보수 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당원, 국민에게 사과해야 맞지 않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사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보수 궤멸은 많은 분이 홍 의원이 2018년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할 때라고 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6개월 전 출마 결심을 했다고 하는데 평생 검사로 산 분이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준비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26년 검사 생활로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두고 공방도 벌어졌다.홍 의원은 “조국이라는 사람이 ‘내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들어갈 테니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그렇게 윤석열한테 이야기하고 자기가 들어갔으면 가족 전체가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사건 아니냐”고 했다.

‘대선 본선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올라오면 좋으냐’는 공통 질문에 윤석열·유승민 두 사람을 제외한 6명은 “그렇다”고 했다. 홍 의원은 “내가 본선에 나가면 이 지사와 인성이 좀 다르다. 가족공동체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며 “국가채무 1000조 시대인데 포퓰리스트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결하면 내가 이긴다”고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 지사가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많은 국민은 정말 이재명이 할까 봐 걱정한다”며 “이 지사가 주장하는 여러 공약은 대통령 집권을 위해 나라의 미래를 팔아먹는 형태”라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많이 본 기사

1
이다영 남편 조씨, 반박 "1년 동거, 대놓고 외도"
배구 선수 이다영의 남편 조모씨가 이다영과 외도한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라며 한 남성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씨는 11일 TV조선을 통해 “이다영이 연예인병 같은 게 생겨 ‘난 너 아니어도 돼, 난 누굴 만날 거야’ 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이다영의 외도 증거로 공개한 메시지에는 한 남성이 “당연히 알고 있죠. 저희가 지금 사귀는
2
의전원 입학취소된 조민 "의대 졸업하지 않은 의사가 나왔다"
​최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학을 취소했는데도 조씨는 한일병원에서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씨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외과 분야에서 '담당의'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현재는 다른 분야 전공과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에 따르면, 조씨 이름이 외과 병동 내 입원실 환자카드에 담당의로
3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러 조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월11일 이 사건 핵심인물 중 한 명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러 조사한다. 수년간 동업자 관계였던 민간사업자 쪽이 각자도생을 택하면서, 검찰 수사 초반부는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씨 혐의가 집중적으로 부각되는 모양새였다. 검찰 특수통 출신들로 변호인단을 꾸린 김씨는
4
김부선, 옛사랑 이재명대신 이낙연 투표 오늘부터 이재명 낙선운동 선언 모태행동 대장 김부선!!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과거 교체했었다고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상대 후보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뽑았다고 밝혔습니​김부선 페이스북에 의하면 "천하의 컴맹인 제가, 생일에 카톡(카카오톡)선물받기도 할 줄 몰라 다 돌려드린 제가 무려 나흘이 걸려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가입에 성공했다"
5
이낙연 지지자들 “내일(10월 14일) 경선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이낙연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낙연 캠프와는 별개로 지지자들이 뜻을 모았다"며 "민주당을 상대로 100명의 권리당원들이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당무위원회 결정과 무관하게 10월 14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