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징역 3년 , “잘 주는 애들 오타 아니다”

김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2 22: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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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징역 3년, 라멘 비법 알려준

일본 재벌 성매매 알선 드러나

 

오늘 12일 징역 3년에 벌금 11억 5690만원 추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승리(31 본명 이승현)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 중 하나인 ‘성매매 알선’에 대해 계속해서 완강히 부인해왔다.
군 검찰은 승리의 문자메시지 ‘잘 주는 애들’을 근거로 혐의를 주장했지만 승리 측은 ‘잘 노는 애들’의 오타라고 계속 항변해왔다.

​그러나 오늘 법원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상당부분을 인정했다.
법원은 승리가 2015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남긴 문자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단순 오타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알려진 승리의 성매매 알선 정황 외에도 다수의 사례를 들어 승리가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특히 이날 법원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승리의 다른 성매매 알선 행각도 드러났다.
승리가 국내에서 벌인 일본식 라멘 사업체 '아오리 라멘' 비법을 알려준 일본인 사업가에게까지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 25일 카톡방에서 “선물 보내준다”“최고의 크리스마스, 첫 경험”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자메시지가 오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단체방에 2015년 11월 27일 “A회장 손님도 오시니 따로 준비하자. 받은 거 100배로 돌려드리자”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때부터 접대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승리는 이듬해인 2016년 아오리 라멘을 창업했다.

재판부는 A씨가 육수 개발에 도움을 줬다며 “라면 사업에 A씨 역할이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또 재판부는 YG 카드로 3800만원 호텔비를 사용했기에 성매매를 몰랐다는 건 믿기 어렵다고 봤다.
A씨는 일본 재벌의 후손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유명인사이며 승리와 절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승리의 라멘사업에 A씨 역시 55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는 승리 측에 라멘 육수 개발을 도와주고 승리는 성매매를 알선해 줬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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