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오픈런 “단숨에 1000만원 번다”

김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1 2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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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오픈런 “단숨에 1000만원 번다”

여자는 샤넬, 남자는 Rolex

“1000만원 단숨에 벌 수 있어 매일 백화점 줄서”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ROLEX)'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중고시장에서 롤렉스 시계에 붙는 웃돈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롤렉스 매장에는 공기만 판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Rolex 시계 품귀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수량이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리셀(resale 재판매) 가격 또한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명품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계로도 불리는 Rolex 서브마리너 중 데이트 그린 커밋 제품은 매장에서 사면 소비자가 1165만원이지만 당근마켓 등 중고 플랫폼에서 새상품 기준 2500-2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미엄, 일명 피(Fee)라고 불리는 웃돈이 1000~1500 만원 넘게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리셀 제품마저도 물량이 없어 구할 수도 없다.
서브마리너 데이트 그린 커밋은 롤렉스 시계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검은색과 초록색의 조합으로 한국에서 '스타벅스 시계'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롤렉스 매장에서 "공기만 판다"고 하는 말은 서브마리너와 같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모델이 늘 품절이라는 뜻이다.

롤렉스 시계는 샤넬백, 나이키 한정판 스니커즈를 모두 제칠 만큼 놀라운 프리미엄을 자랑하며 중고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때문에 Rolex 매장이 있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등에서는 매일 같이 롤렉스 오픈런(백화점 개장 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질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Rolex 측에서 시계의 공급 물량을 엄격하게 제한하기 때문에 새벽 5시부터 백화점 앞에 진을 치고 기다려도 시계를 구한다는 보장은 없다.
때문에 롤렉스 재판매를 위해 오픈런을 하는 전문업자들은 거의 매일 롤렉스 오픈런을 시도하고 있다.
한 달 간 30일을 시도해서 시계 1점을 구매하는데 성공한다면 1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웃돈이 워낙 많이 붙기 때문에 Rolex resell 시장은 이미 Z세대들의 용돈벌이 재테크 시장이 된지 오래다.

백화점 롤렉스 매장에서 시계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면 매장에서 소비자가로 롤렉스 시계를 구매한 사람을 '성골'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2차 시장에서 리셀로 피(Fee·웃돈)를 주고 구매한 사람을 '피골'
해외에서 직구 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사람을 '진골'이라고 부르는 용어까지 생겼다.

롤렉스 오픈런과 웃돈이 과다하게 붙는 현상은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매장 소비자가 대비 시계의 실거래가가 워낙 높다 보니 롤렉스 시계 여러 점을 묶은 집합투자상품까지 출현했다.
지난 4월부터 출시된 롤렉스 조각투자상품 1,2,3호는 모두 30분 안에 투자모집이 마감됐다.
약 6개월에 걸쳐 펀드에 속한 시계를 매각해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것인데 Rolex 프리미엄이 워낙 높게 형성돼 조각투자 상품의 예상 수익률은 20% 이상이 될 것 으로 추정되고 있다.
펀드를 출시한 신범준 대표는 “1~3호까지는 가장 인기가 많은 롤렉스 시계로 구성된 상품을 출시하고 4호부터는 샤넬, 에르메스 같은 명품백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Rolex Resell 웃돈이 1000만원을 넘어서자 회사 측은 고객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연간 구매 수량 제한은 물론 신혼부부 등 롤렉스 시계를 사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만 시계를 판매하는 등 샤넬보다 먼저 고객 관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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