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임원도 퇴직금 100억 챙겼다 접대비 100대 기업의 45배 직원 1인당 2454만원

정우현 / 기사승인 : 2021-09-30 23: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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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아파트 24채 보유

특검 박영수 딸 외에 여러 명 분양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 자산관리에서 퇴직하면서 거액을 받은 임직원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50억원)만이 아니었다.
한 임원은 최근 100억원 가까운 돈을 받고 퇴직했다고 한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이사가 이날 전격 사퇴하면서 이런 거액 퇴직금 지급은 계속될 전망이다.
 


또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딸 이외에도 회사를 통해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임직원들이 여러명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28일 화천대유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2015년 2월 설립한 화천대유는 2020년 6월쯤부터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할 때 급여체계에 따라 ‘최소 5억원’ 차등 성과금과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맺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약정을 맺기 전에는 수백만원만 받고 회사를 떠난 사례가 있었지만 2018년부터 경기도 성남 개발 수익이 가시화 되면서 약정을 체결한 회사원들이 약속한 퇴직금을 받기 시작했다.​

2015년 입사해 최근까지 6년가량 동안 일한 뒤 대리 직급 상태에서 퇴사해 50억을 지급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과 임원으로 일하다가 퇴직 후 100억을 지급 받은 임원A씨다.

A씨는 총 100억원에 가까운 퇴직금을 받고 화천대유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총 금액 중 성과급만 수십억원이란 후문이다.
화천대유 측은 “100억원 정도로 구체적 액수는 개인 정보여서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곽 의원 아들은 재직 시 세전 30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았는데도 퇴직할 때 50억원을 타간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곽씨의 경우 성과금 약정은 최소 금액인 5억원이었지만 보상업무로 치료가 힘든 중증 이석증을 앓게 되었기 때문에 회사의 대주주가 이에 대한 위로금으로 퇴직금을 5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인터뷰에서 기자들에게 “곽씨 아들이 일하다가 산재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곽상도 의원 아들은 산재 신청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증폭됐다. 

이에 대해 대주주 김씨는 “산재 신청은 안 했는데 중재해를 입었다. 병원 진단서를 받아뒀고 나중에 필요하면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의원 아들은 “2018년부터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렸으며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생기곤 했다.
점차 심해지더니 한 번은 운전 중에, 또 한 번은 회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35평 아파트 미분양 물량 한 채를 6억~7억원에 분양받았다고 한다.
이 아파트의 현재 매도 호가는 15억원가량에 달하는데 나머지 물량 중 24가구를 화천대유가 가져갔고 박영수 전 특검 딸 외에도 여러 명의 임직원이 일부를 분양받았다고 한다.
화천대유 측은 “다른 임직원들도 비슷한 분양조건으로 분양받은 것으로 안다”며 “세부 내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주도지사를 두 번 지낸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설계도가 훤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플랜과 관련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정치 자금 조성을 의도한 것이라고 본다. 제주도 지사를 해봐서 아는데, 개입하려고 마음 먹으면 비서실장 시켜서 얼마든지 규정에 부딪히지 않으면서 개입할 수 있다.
제주도에 부동산 개발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있다고 한다면 거기 사장, 임원 전부 제가 임명한다. 

화천대유 본부장, 사장 모두 측근이고 여기에 들어가는 업자들도 전부 비서실 통해서 연결되는 사람들이다. 거기에 이 의혹의 핵심 인물은 이재명 지사와 인터뷰도 했던 사람이다. 아무 관계가 없는 게 되려 이상하지 않나?
이재명 지사가 화천대유가 자신과는 즌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는데 이 지사는 관련이 없고 어쩌다보니
그의 핵심 측근들만 거기 들어가서 어마어마한 돈을 챙겼다?
제주도 지사할 때 1000억 원대 사업이면 몇십억 정도, 조 단위면 100억 넘어가는 돈을 전혀 제 손에
피를 안 묻히고 나중에 법적인 추적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들어 드리겠다는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다. 경기도라고 이런 제안이 없었겠나? 게다가 없던 개발공사를 만들어서 자기 측근이 사업 책임자로 들어가 앉아 있었다.
아마 자금을 잘 처리하기 위해 머리를 더 썼을 것이가. 내가 돈을 직접 만질 필요도 없고 협약서에 등장할 필요도 없다. 

정치자금은 내 통장에 들어올 필요가 없다. 

들어와 봤자 들어올 때 위험하고 나갈 때 또 위험하다.
저는 그런 부분을 단칼에 잘랐기 때문에 제주도 건설업자, 중국 투자 자본 쪽이 저를 너무 싫어한다. 화천대유 사람들이 대법관, 특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여야를 안 가리고 다 떡밥을 깔았는데 막상 성남시 개발권을 가진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만 깨끗했다고요?

그들은 얼마만큼 국민의 분노를 사는 행동을 한 건지도 못 깨닫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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