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지도자 통치 시작 “새 정부, 이슬람 율법 따라 통치할 것”

오윤지 특파원 / 기사승인 : 2021-09-08 23: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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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국가를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통치하겠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쿤드자다는 이날 새 정부 수반·각료 내정자를 발표한 직후 성명을 내고 “앞으로 아프간의 모든 삶의 문제와 통치 행위는 신성한 샤리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샤리아는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탈레반 집권 당시 통치 기본이 됐던 이슬람 율법이다.
샤리아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 선지자 무함마드의 행적과 가르침을 담은 하디스와 교단 내부의 합의로 추가된 여러 규율인 ‘이즈마’로 이루어진 ‘이슬람 율법’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1. 신을 부정한 자는 교수형에 처한다.(교수형을 당한 자는 지옥간다고 믿고 교수형을 집행한 자는 천국간다고 믿음)

​2. 도둑질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에 따라 범인의 손발을 자른다. (강간을 한 사람도 돌에 맞아 처형당하고 강간을 당한 사람도 돌에 맞아 죽는다)

​3. 남성의 재물 중 하나인 여성은 자기결정권과 자유를 극도로 제약한다.
 



탈레반 최고지도자 통치 시작 “새 정부, 이슬람 율법  따라 통치할 것” 샤리아 법이 요구하는 것은? 

여성은 니캅을 착용하여 눈만 빼고 모든 것을 다 가리고 다녀야 하며 모든 사회활동은 금지된다. (남편 밤낮 시중 들고 애 낳고 집안일만 해야 함) 경제권은 당연히 가질 수 없다. 


​남성은 수염을 기르고 이슬람 전통 복식과 머리 모양을 해야 하며 타인에게 상해를 가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율법에 따라 타인에게 상해를 가한 부분을 자르는 처벌을 받는다.
음악, TV, 영화, 공연 등 모든 예술은 종교와 관련 없는 경우 아무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앞서 탈레반은 8월 16일, 무력으로 정권을 잡으며 여성들의 인권 보장을 약속했지만 샤리아를 엄격하게 적용하면 이같은 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쿤드자다는 새 정부 운영 전반에 이슬람 율법 샤리아가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충성(?)을 강조했다.
국제 협정 역시 이슬람 율법과 아프간의 국가 가치에 위배되지 않는 한 보장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의지도 드러냈는데 “아프간 정부는 이슬람의 틀 안에서 인권과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진지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가능한 한 빨리 국가를 재건하는 것이 정부의 최고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실업 문제 해결과 경제 발전을 위해 세수를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며, 외국인의 투자와 국제 무역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와 건강한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 아프간 내 외교시설, 인도주의 단체, 투자자들은 문제없이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새 정부 내각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간 정부 수반 후보로 거론됐던 압둘 가니 바라다르는 새 정부에서 부총리 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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